전기차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된 극한의 체험

제품 리뷰/제품 리뷰 2014. 4. 14. 10:36


2012년에 기아차에서 발표한 첫번 째 상용화 전기차 입니다. 

베터리 용량은 16kW 이고 최대 이동가능 거리는 90Km 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론 오르막과 내리막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


제주도 갔다가 ... 마지막 날에 .. 베터리가 없어서 ... 죽는 줄 알았습니다.. 

비행기 까지 놓치는거 아닌가 하는 .... ㄷㄷㄷ 함 ... 


잊지 못 할 극한의 체험이였고... 전기차를 구매하고 싶은 분들께 

공유해드려야 할 정보여서 여행 중에 틈틈히 적어보았습니다.


       ♻︎♻︎♻︎♻︎♻︎♻︎♻︎♻︎♻︎♻︎♻︎♻︎♻︎♻︎♻︎♻︎♻︎♻︎♼♽



[ 전기차 이동 거리 ]
한 번 완충으로 90km는 부족한 용량이다. 
내리막에서는 90Km 이상도 이동이 가능 할 수도 있으며,
오르막에서는 기름연료차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주행가능 거리는 90km 미만으로 간다. 

[ 차량유지비 (급속충전)]
  1)단점
아반떼 휘발류 차량 기준으로 연료탱크 영량은 48리터 만땅 가격은 91,200원(48x1,900)  그리고 연비를 12키로로 했을 때 연료 충전 없이 576km(48x12)를 달릴 수 있다. 
 반면 전기차는 90km가 전부 이다. 그래서 여러번의 충전이 필요하며 이때 완속충전과 급속충전 방식이 있는데 시간은 급속이 빨리되며 자세한 정보는 밑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장점
아반떼가 1번 주유(91,200원)하면 전기차는 7.2(576km/80km)번 더 충전해야 한다. 하지만 전기차가 아반떼와 같은 576km를 달린다 했을 때 전기차는 23,040만 (7.2 x 급충가격 3,600원)  있으면 된다. 7.2배 더 잦은 충전을 하지만 가격은 3.5배(91,200/25,920) 더 저렴하다. 
 
[ 충전방식 ]
전기차 충전소는 [ 급, 완, 혼 ]이렇게 3가지가 있으며 
(급) 급속충전만 가능 - 레이 기준 20분 - 왼쪽 뒷 부분에 위치 
(완) 일반 장시간 충전만 가능 - 레이 16k 기준 6시간 !!!!!  - 왼쪽 앞 부분에 위치
(혼) 급속충전와 일반 충전기가 둘 다 있다. 

 [ 충전 ]
1) 타인이 먼저 충전기를 자차에 꽂아 놓고 자리를 비우면 케이블 분실 방지기능
    때문에 차주가 와서 직접 뽑기 전 까지 타인은 충전을 할 수 없다.(급,완 모두 해당)

2) 케이블의 길이가 약 2m 정도인데.. 혹여나 누군가가 전기 충전시설 앞에 차를 
    대놓고 갔다면 거리 때문에 케이블을 끌어다가 충전하기가 힘들 수도 있다. 

3) 공공기관에 완충소가 있긴 하지만 공무원들만 사용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공공기관 지하주차장에는 6대 정도의 완충기들이 있다, 
  하지만 그 중에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충전시설은 지상에 1대 뿐이다. 그런
  데 그 1대의 충전소 앞에는 일반 차량들이 주차를 해 놓은 상태였다. 그리고 
  그 6대를 사용 할 수 없는 이유는 공무수행 전용차에 할당 된 카드만 익식하
  게 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찰아저씨께서 무
  료 급충을 해주셨다. )

4) 베타리가 많이 남아 있건 없건 급충가격은 16.6kW 기준으로 3600원이다. 
  - 주유소에 가면 5천원, 2L 정도 이렇게 원하는 만큼만 넣을 수 있지만,
    전기차는 걍 때려 넣는 듯 하다.

  [ 충전 카트 ]
 전기차를 구입하면 전기차 충전 카드를 받게 된다. (제 2의 차 키라고도 불립니다. ) 그리고 그 카드는 버스카드를 찍듯이 충전기에 찍으면 충전이 되며 이후 후불처리 됩니다.  만약 이 카드를 잃어버리면 어디서든 쉽게 발급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하며 관리해야 한다.

[ 충전소 위치 ]
 일반 기업형 주유소에서는 찾아 볼 수 없으며, 보통 공공기관(동사무소, 경찰서 등 ) 및 관광지 주차장에 약 1 ~4기 정도 배치되어 있다. 그래서 제주도 여행을 하는 동안 충전소 걱정은 없었다.  다만.. 충전을 할수 없었을 뿐이다.ㅠㅠ

[ 전기차 사용 팁 ] 
1) 히터,에어컨, 라이트 네비게이션 등은 베터리를 같이 사용한다. 많을 것을 
   누리면 그만큼 베터리 소모가 크다.

2) 이동가능 거리가 39km 쯤 되면 가까운 충전소를 위치를 확인하며 다녀야 한다. 

3) 한라산을 오르기 전에 주행가능 거리가 약 50km 라고 써있다면 급충을 한번 
    하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4) 내리막길에서 전기차는 재충전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맛을 알면 전기차를 운전하는 맛이 나긴한다 ㅋ )

 5) 현 레이에서만 있는 갖고 문제 인데. 드라이브 모드에 Eco 모드와 또 무슨 모드
    가 있는데, 안내원분께서 위험하니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제 생각에는 
        리콜을 해야 될 정도 인데. 기아차는 방관하고 있는 듯 합니다. 

  [ 전기차 주행 성능 & 느낌 ]

1)  전기차의 제로백은 16.23 초입니다.
    -  제가 편집을 잘 못해서 측정한 제로백 보다 1초 정도 더 느리게 나왔습니
       다. 
    
             
 
2) 정말 조용합니다. 
  - 시동을 켜면 미세하게 띡!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계기판에 Ready 
    라고 불이 들어오면 시동이 걸린 겁니다. 

3) 색다른 속도감
  - 군대에서 군용차량을 몰았을 때 시속 40Km/s 만 되어도 엄청난 rpm 소음으
    로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전기차는 그 소음마져 없어 앞만 보고 가다 
    네비게이션에서 "저속 주행" 하라는 경고를 하면 그때서야 과속을 하고 있었구 
    나 라는걸 알게 됩니다. 기본 120 까지는 느끼지도 못 할 만큼 조용히 달립니다. 

4) 나름 괜찮은 토크 
  - 2012년 식이지만 전기차 모터에 토크가 제법있는 것 같습니다. 
    위 제로백 테스트를 몇 번을 해 봤는데. 가족차인 산타페(수동) 보다 
         더 쎄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였습니다. 

[ 미래 전기차에게 바란다. ]

1) 기어가 필요하다
연료차는 고속주행을 위한 고단 기어에서 고효율의 연비가 나오지만 
전기차는 고속주행시 에너지 과소비가 심하다.
빨리 달리고 싶으면 그 만큼 더 빨리 소모가 되며 적정속도는 40Km로 되어 있다. 

2) 더 다양한 충전기능 
전기처 앞 그릴을 막을 것이 아니라 풍력발전기를 장착하고 지붕에는 태양열 충전필름을 붙여 재충전효율을 극대화 시켜야 한다. 

3) 제대로 된 관리 필요 
베터리 엥꼬에 허덕이며 7km, 8km를 겨우 겨우 가서 도착하면 이미 충전 중인 차량이 있거나 아니면 충전시설 관리 미흡으로 충전을 할수 없는 경우도 격어봤다. 그것도 공공기관의 시설이였다. 

(1) 충전이 끝나면 충전기 호스를 재위치 시키고 박스 덮게를 닫아야 한다. 
     만약 닫지 않으면 충전완료 단계로 넘어가지 않는다. 또는 이런 경우가
     충전을 시작 조차 할 수 없게끔 만든다. 

(2) 충전 주입구를 보면 쉽게 뽑기 위한 버튼이 하나가 있다. 이 버튼에 의
     해서 주입구가 차량에 잘 접속이 됐는지를 인식하는데. 관리 미흡이로 
     이것 마져 고장나면 충전기가 인식을 못 해서 계속 차량이 접속시키라고 명령한다. 

 


   첫만남가 킴의 전기차 총평 

1) 전기차 구입은 아직이다. 

- 한 때 직딩이였을 때 전기차 구입을 희망했었는데. 관리비와 조용한 실내에 

  매력을 느껴 혹했지만... 생각보다 주행가는 거리를 좌지우지 하는 베터리의 

  영향이 크다. 제주도라면 사실 충전시설이 곳 곳에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

  만, 내륙 서울/인천 등에서는 충전인프라 부족으로 어렵고 가정에서 충전을 하

  기엔 누전세 문제가 있다. 


2) 2015년이 되어도 전기차 값은 안 떨어 진다. 

- 전기차의 가장 비싼 부품은 바로 베터리이다. 그리고 2012년 쯤 본 뉴스가 

  생각난다. "2015년에는 베터리 생산업체의 생산량이 늘어나 전기차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라는 뉴스를 하지만 본인의 생각으로는 그 2015년에는 더 큰 용량의

  베터리들이 지금의 전기차 가격대(4000만원)를 유지시키며 기름이 고갈될 때

  까지 국가 보조금(1000~2000만원)을 뽑아먹으며 2015년 이후로도 차 가격

  은 안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떨어진다면 지금 나와있는 저용량의 베터

  리를 장착한 차량 가격이야 떨어지겠지만... 


3) 우리나라에게 가장 필요한 신산업

-기름한방울 안나는 나라에서 LPG 차량 말고 육성해야 할 사업은 전기차 인듯 

 합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 현대는 연비 개념을 똥꾸녕으로 쳐 먹었는

 지 10-11 km 연비가 나옵니다. 글로벌 탑 5 안에 드는 업체가 이정도라니 쯧

 쯧 하며, 다시 흥분을 가라 앉히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기차 제조는 기존 연료차

 제조보다 부품의 갯수가 더 적어 생산라인과 부품공급원만 만족된다면 큰 이윤

 을 남길 수 있는 사업입니다. 

 지금도 전기차 생산 업체들은 큰 이윤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주요 자동차 생산

 업체들(테슬라, 닛산 등) 은 좋은 이윤를 남기고 있을 것이다. 


궁굼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주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