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 Apple/Mac 이야기

요즘 잠자리에 들기전에 하는 일

Munsu 킴 2014. 4. 27. 02:42

최근에 외형 상태가 좋은 맥북 검둥이 2006년 버전을 중고 구입하였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는 제품이여서 부품을 추가 구입하여 다행히 회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밤 잠들기 전에 항상 이 검둥이를 이렇게 저렇게 만져봅니다. 

지금 검둥이에게는 10.4 버전의 타이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 매버릭스가 10.9 인것을 감안한다면 많이 후퇴되어 있는 버전인데... 약 10년 전 OS 입니다. 

2004년에 타이거나 나왔다고 하니... 


+ 이런 타이거 OS의 UI 사진을 올리려고 했는데 .. 

어도비 플레쉬 10이 설치 되어 있어야 하며,,, 

플레쉬는 최소 Mac OS 10.6 부터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 


노트북도 코어2 듀어도 아닌 그냥 코어 듀어 입니다 +_+ 엄청난 골동품이죠 ㅋㅋ 

뭐 제가 처음 사용하던 노트북은 싱글코어였던 것음 감암하면 좋은 성능이고 지금 메인 컴인 맥프레에 비하면 10배 이상 느린 컴퓨터 이지만... 


웹페이지 열람속도도 괜찮고 음악을 듣는 것도, 영화를 보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 

다만 호환성 문제로 사용의 제한을 받곤 합니다. 그게 쫌 불편하네요... 


제가 매일 밤 이렇게 검둥이와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제가 첫 맥을 접한 것은 2011년 OS 라이언 부터 입니다. 

애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0년 이전의 애플들은 키노트 등을 통해 알게 되었고 만져보적도 직접 본적도 없습니다. 

미래에는 제 나이 때 친구들이 공감할 수 없는 불필요한 경험이 되겠지만, 저는 과거 사람들이 경험했던 그 시대의 감정을 대표한 애플의 OS를 경험하고자 이렇게 매일 밤 검둥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 학생들이 모르는 삐삐의 시대의 감성, 왜 저장버튼이 디스켓 모양인지 모르며, 맥을 사용하면서 시동 음과 함께 들려오던 CD룸의 드득 소리 ~ 저는 이제 하나 둘 씩 느끼고 있습니다 ^^ 

 

현재의 맥 OS와 과거의 맥 OS는 정말 미세한 차이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정말 사용자 친화적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 계획은 맥북 유니바디 흰둥이를 하나 더 입양해서 스노우 레오파드 OS를 경험할 계획입니다. ^^ 

다음 주 부터는 일도 시작하니 월급을 한푼 두푼 모아서 제 소망 목록 [  링크 ]에 있는 맥들을 하나 둘 씩 모으려고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