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RAW를 미워하지 않겠습니다.
<왼> 원본 <오른> DPP로 RAW 이미지 후보정
DSLR을 잡은 이후로 포토샵이라던지 라이트 룸이라던지 등으로 찍은 사진에 대해 어떠한 후반 이미지 보정을 하면 그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과 같은 생각에 사로 잡혀 이제까지 찍은 사진 그대로 유지하며
그 원본을 자랑스러워하며
" 한 샷에 가장 정직하고 멋진 사진을 찍자 "
라는 것에 제 나름의 모토였습니다.
그런데 Raw가 왜 그렇게 프로 사진작가분들에게 필요한 존재 인가 궁굼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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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난 후 다시 제 고전관념에 전환이 왔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는 목적은 사실을 전달하기 보다는 멋지고 좋은 사진들 타인들에게 보여주고
그들이 좋아하는 그 모습이 좋아 사진을 찍고 올리고 찍고 올리고 그랬던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길이 있었음에도 저는 무편집 사진엔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DPP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후보정을 하므로써 그 버려질 사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길이였습니다.
버려지는 사진은 많이 없지만 만족하는 사진 중에 조금 더 라는 욕심이 들긴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DPP를 사용하여 처음 후반작업을 하였습니다.
색감이 부족해서 매콤한 맛이 안나 식감이 떨어져 보였지만
후반 작업 후 그 식감이 살아났습니다.
"후반 작업"
그것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을 높이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